우리 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사하구청 경제진흥과와 함께 최근 하단 아트몰링에서 ‘동네상권발전소 1차 리빙랩’을 개최하고, 하단자율상권조합 과 하리단길 상인회와 공동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공모사업인 ‘동네상권발전소’의 하나로, 지역 상권 회복과 공동체 기반 구축을 주요 목표로 한다. 사하구는 전국 16개 지자체 중 하나로 본 사업에 선정됐으며, 이번 리빙랩은 향후 5년간 추진될 ‘하단자율상권 활성화 사업’의 출발점이 됐다.
‘우리 동네 하단 상권의 미래: 내일을 밝히는 희망 상권’을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상권 전문가, 상인회 관계자, 지역 주민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장 탐방, 전문가 토론 등 실천 중심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는 하단자율상권조합 최광렬 이사장의 기조발제로 시작됐으며, 우리학교 조재형 글로컬마케터센터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을 이끌었다.
패널 토론에는 △정필훈 대표((주)엔피프틴파트너스) △이주환 대표((주)따봉코리아) △이동선 단장(하리단길 상권전문관리자) △민대식 대표(관광마케팅연구소) △오재민 대표(키친파이브) △최은희 대표(피쉬아이) 등 총 6명이 참여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상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을 공유했다.
참석자들은 △고객 중심의 상권 조성 △상인 간 협력 강화 △지역 자원의 창의적 활용을 핵심 전략으로 제시하며, ‘멀리서도 찾아오고, 다시 방문하고 싶은 하리단길’ 조성에 뜻을 모았다.
특히, 지역 주민과 상인, 관계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상권 활성화 체계를 구축하고, 상인들의 로컬크리에이터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유동 인구 및 매출을 30%까지 증대시키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도 제시됐다.
오재민 대표는 “행정이 상권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이번 리빙랩이 민·관이 협력하는 모범 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재형 센터장은 “이번 행사는 상권 회복과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변화의 시작”이라며 “전문가, 지역 상인, 행정이 함께 만든 협업의 첫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사하구는 오는 하반기 중 2차 리빙랩을 포함한 다양한 지역 공동체 참여 프로그램을 이어가며, 하단자율상권 활성화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